ming's Home Cook : 김밥 만들기 (소세지 김밥, 청양고추 김밥, 볶음밥 김밥 등 김밥 레시피)
안녕하세요, ming 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것 같아요!
이래 저래 바쁘다 보니 며칠 소홀했네요. 헤헤 -
오늘은 지난 주에 만들어 봤던 김밥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 해 보고자 합니다.
김밥 만들기 재료, 김밥 만드는 법 등에 대해 담아 볼게요!
신랑이 출근한 어느 여유있던 오전 시간..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어졌어요.
사실 먹고 싶다기 보다는 김밥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왜일까요?
정신이 나갔었나봐요.
♥.♥
장 보러 가기 전에 어떤 김밥을 만들지 생각해 봤어요!
밍밍이 김밥
(그냥 김밥인데 이름 붙여 봄 ㅋㅋ)
소세지 김밥
(얼마전 수요미식회 김밥편을 봤는데 연예인들이 줄 서서 먹는다는 매운 소세지 김밥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 번 해 먹어 보고 싶어서 제 나름의 방법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고추참치 김밥
이 세 가지를 목표로 했어요.
나중에 만들다 보니 이것 저것 더 만들기는 했지만요 ㅋㅋ
김밥 한 줄에 아무리 비싸도 4500원 5000원으로 잡아도...
이 정도 장 본 가격은 안 나올텐데....
한 9만원 나온 것 같아요.
물론 다른 것들과 함께 장을 봐서 더더욱 그럴 것 같기는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밥 만들기 재료>
김밥김 (저는 '비비고 김밥김'으로 했어요!), 소세지 (큰 왕 소세지), 청양고추, 시금치
당근, 계란, 어묵, 햄, 우엉, 단무지, 고추참치, 밥 (귀리밥)
마요네즈, 깻잎
김밥 만들기 재료는 사실 각자 냉장고 상황과 기호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오이를 넣고 싶었는데 깜빡하고 오이를 못 사서 못 넣었어요 ㅠㅠ
그리고 저는 귀리밥을 좋아해서 일반 쌀밥이 아니라 귀리밥으로 김밥을 만들었어요!
귀리를 넣으면 밥이 더 고슬고슬한 느낌이 나요.
그래서 더 맛있었어요 헤헤
그럼 시작해 볼까요?
1. 기본 재료 준비!!!!! (시간 매우 오래 걸림...)
-> 저는 이 과정을 생각을 못 했어요... 그냥 마트에서 필요한 거 사면
그거 그대로 넣고 말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푸하하
아직 초보 새댁이라 그런가봐요 ㅋㅋㅋ
1) 시금치
- 냄비에 물과 소금을 적정량 넣고 끓여 줍니다.
(초록색 야채를 데칠 때는 소금을 넣고 데치면 색깔이 선명해 지고, 맛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 물이 끓는 동안 시금치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뿌리 쪽에 흙이 많으니 깨끗하게!!
- 물이 펄펄 끓으면 시금치를 넣고, 약 20초-30초만 데칩니다.
- 바로 시금치를 꺼내서 찬 물로 헹궈 준 후 물기를 쫙~~ 짜 주세요!
- 양념을 해 줍니다.
참기름, 소금, 국간장을 조금씩 넣고 깨소금까지 넣고 조물조물...
소금 너무 많이 넣으면 짜니까 적당히 조금만 넣어 주세요 ㅋㅋ
저는 이 때 국간장을 써야 하는지, 진간장을 써야 하는지까지 몰랐던 상황이었어요.
국간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나물에 간 할 때는 국간장을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짠!! 시금치 무침은 완성입니다!
이거 하나 하고 조금 지쳤던 건 비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어묵볶음
- 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 올리브유 살짝 두르고 조금 볶아 줄게요.
저는 식용유를 안 쓰고 올리브유만 사용합니다 ㅋㅋ
- 그리고 진간장 살짝, 올리고당 살~짝! 넣고 또 볶아 줄게요.
짠! 어묵볶음도 완성되었지요!
점점 지쳐 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당근볶음, 햄볶음
- 채칼을 이용해 당근을 채 썰어 준다.
확실히 요리는 장비빨이지요?
채칼을 이용하니 엄청 빠르고, 정교하게 썰어 지더라구요 ㅋㅋ
정말 잘 산 것 같아요.
적은 금액으로 이렇게 큰 만족을 주다니 ㅜㅜ
- 올리브유를 두르고 살짝 볶아 줍니다. 당근은 이렇게 끝.
- 햄도 한 번 볶아 주세요.
4) 계란 지단 만들기
- 계란 물을 풀어 줍니다.
- 팬에 잘 익혀 줍니다.
- 그리고 예쁘게 잘 썰어 줄게요!
- 완성입니다!
5) 소세지, 청양고추
소세지와 청양고추를 준비해 볼게요!
- 먼저 소세지에 칼집을 내 줍니다.
소세지 김밥이 히든카드이기 때문에!! 가장 설레며 준비한 단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집을 내 준 이유는 안에 청양고추를 넣어주기 위함입니다.
- 그리고 올리브유 두르고 익혀 줍니다.
소세지를 미리 물에 좀 불려서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전 그냥 했어요!
- 다음은 청양고추를 준비해 볼게요. 잘게 썰어 줄거에요!
그리고 이제 이걸 소세지 칼집 안에 넣어줄거에요!!!!!
듬뿍 듬뿍 넣으셔야 매운 맛이 난답니다 ㅋㅋ
이제 재료가 어느 정도 준비된 것 같으니 말아 볼까요?
여기까지 한 5시간 걸린 것 같아요 푸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말아볼까요?
깻잎 두 장 올리고 재료 듬뿍듬뿍 넣어 줍니다!
아! 밥 양념!
밥 양념은 참기름과 소금으로만 했습니다^^
고추를 더 듬뿍 넣으면 맛있더라구요 ㅋㅋ
이 김밥 외에도 고추참치도 넣고, 김치볶음도 넣고, 청양고추 통으로도 넣고 해서
진짜 여러 가지 김밥 만들었어요!
청양고추 김밥은 그냥 청양고추 씻어서 끝에만 잘라주고,
통째로 넣었어요!
그래도 보기 좋고 맛있더라구요!^^
귀리밥 식감이 좋아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이 날 이후로 느낀 건... 김밥은 사 먹는 게 좋은 거 같다는 거였어요 푸하하
저 혼자해서 아무래도 시간도 오래 걸리고 좀 힘들었어요 ㅠㅠ
다음에는 쉬는 날 신랑이랑 같이 해 봐야 겠어요! ^^
김밥 만들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