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ng 입니다.
제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마늘장아찌에 빠져서...
마늘장아찌에 도전을 해보게 됐습니다.
하하
친구 시어머니, 또 다른 친구 친정어머니께서 각각 만들어 주신
마늘장아찌를 조금씩 얻어 먹었는데...
이런 이런 - 진짜 기절할 정도로 너무 너무 맛있는거에요.
마늘장아찌 그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살짝 신듯하면서도 매운듯한 아린 맛까지.
아쉬운대로 마늘장아찌를 마트에서 사 먹어 봤는데 (하선정)
맛있기는 했지만 확실히 직접 담근 것과는 아삭함 부터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의지가 충만한 새댁일 때!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마늘 장아찌를 담글 때 사용하는 마늘은 햇마늘로
6~7월에 나온다는데
그래서 여름에 다들 담궈 주셨나봐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그것도 몰랐어요 ㅋㅋㅋㅋ
아쉬운대로 8월 마지막 주, 9월 초 쯤 햇마늘을 구해서
1KG 구매했습니다.
더 많이 하고 싶었는데 아직 초보 새댁이라 1kg 가 어느 정도인지 감도 안 오고,
실패할 가능성도 생각해서 그 정도만 해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신랑이 마늘쫑도 같이 해 달라고 해서
그렇게 적은양이 되지는 않을 것 같구요!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실제 마늘 1kg는 꽤 적었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마늘을 깔 수 있을 정도의 크기 통에 마늘이 반도 안 차요.
열심히 마늘을 까 주었어요.
전자렌지에 돌리는 방법도 있기는 했는데
왠지 마늘의 아삭한 식감을 해칠 우려가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손으로 까주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늘 꼭지? 부분도 제거해 주었어요.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면서 하니까 금방 하더라구요.
현대인들의 머릿 속은 불필요한 잡 생각들로 가득차 있어서
힘들 때가 많은데
모두 마늘 껍질을 까고, 손질을 하면서
잡념을 없애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제 유리병 소독을 할거에요.
유리병 열탕을 해 줍니다.
<유리병 열탕 소독 방법>
냄비에 찬 물을 넣고, 불을 켜기 전
찬 물인 상태일 때 유리병을 거꾸로 뒤집어 놓는다.
그리고는 불을 켠다!
끓는 물에 유리병을 넣으면 온도 차이 충격으로 유리병 깨집니다.
꼭 기억해 두세요!
유리병 안이 김으로 가득 차고 물이 조금 물병에 차는 느낌이 들 때
불을 끄고 유리병을 자연건조해주세요.
그리고 마늘은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 줍니다.
마늘을 씻다 보면 투명한 껍질들이 더 벗겨지는 걸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런 투명한 껍질들은 벗겨지는 게 맞습니다.
이제 1차 절임을 할 건데요.
1차 숙성, 1차 절임, 식초물 작업이 필요한 이유는
마늘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린 맛을 제거해 주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마늘 장아찌... 역시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마늘 장아찌를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을 때
한 동안 어떤 마늘을 사야 하는지, 어떤 간장과 식초로 해야 맛이 있을 지
많이 찾아 보고 고민했어요.
마늘장아찌를 만들기 위해 구매한 간장과 식초는
양조간장과 양조식초입니다!
양조간장은 종류도 많은데요!
양조간장 701 을 구매했습니다.
501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701이 확실히 맛이 다르다고 하네요.
가격은 그만크 더 높구요!
쿠팡에서 구매하시면 확실히 훨씬 엄청 저렴하니
쿠팡을 이용하세요!!
양조식초는 그냥 양조식초로 구매했어요!
참고하셔서 구매하세요^^
식초물은 많은 분들의 의견이 다 다르던데
저는 그냥 물과 식초의 비율을 1:1로 했습니다.
어떤 분은 소금을, 어떤 분은 설탕을 더 넣으시기도 하던데
저는 그냥 물과 식초 1:1 입니다.
식초물 비율
물:식초 1:1
대~~충 한 컵 가득 물 담아서 넣고, 한 컵 가득 식초 담아서 넣고 해서 넣었어요.
세상에 완벽한 1:1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그리고 햇빛을 보면 안된다길래
집에 있는 에코백들로 꽁꽁 감싸서
가장 햇빛이 안 드는 곳에 두었어요.
지금은 저 오른쪽에 보이는 장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7~10일 두면 된다는데
사실 오늘이 7일째거든요.
근데 오늘은 귀찮아서 내일 꺼내서 2차 작업 하려구요 깔깔~~
과연 저의 인생 첫 번째 마늘장아찌가... 성공할까요?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제발 맛있게 잘 숙성되고 있으렴
마늘아~~
참! 마늘쫑은 따로 이런 1차 숙성 절차가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마늘장아찌 2차 작업할 때 바로 작업할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마늘장아찌 작업 때 만나요!!
'ming's Home C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ng's Home Cook : 우삼겹고추장찌개 레시피, 칼칼하니 시원한 찌개! 우삼겹고추장찌개 만드는 법 (1) | 2020.09.16 |
---|---|
ming's Home Cook : 마늘장아찌 레시피, 마늘장아찌 2차 작업, 마늘쫑장아찌레시피 (0) | 2020.09.15 |
ming's Home Cook : 전기밥솥으로 그릭요거트 만들기, 요거트 만들기 (0) | 2020.08.31 |
ming's Home Cook : 소세지야채볶음 레시피 (양념 있는 버전, 양념 없는 버전) (0) | 2020.08.24 |
ming's Home Cook : 오징어볶음 레시피, 백종원 오징어볶음 레시피, 오징어 손질법 (0) | 2020.06.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