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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s Home Cook

ming's Home Cook : 마늘장아찌 만들기 (1차 숙성? 1차 절임? 식초물 절임?), 유리병 열탕 소독 방법, 마늘 장아찌 간장 식초 추천

by 밍쿵이 2020. 9. 14.

안녕하세요! ming 입니다.

제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마늘장아찌에 빠져서...

마늘장아찌에 도전을 해보게 됐습니다. 

하하

친구 시어머니, 또 다른 친구 친정어머니께서 각각 만들어 주신

마늘장아찌를 조금씩 얻어 먹었는데...

이런 이런 - 진짜 기절할 정도로 너무 너무 맛있는거에요.

마늘장아찌 그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살짝 신듯하면서도 매운듯한 아린 맛까지.

 

아쉬운대로 마늘장아찌를 마트에서 사 먹어 봤는데 (하선정)

맛있기는 했지만 확실히 직접 담근 것과는 아삭함 부터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의지가 충만한 새댁일 때!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마늘 장아찌를 담글 때 사용하는 마늘은 햇마늘로

6~7월에 나온다는데

그래서 여름에 다들 담궈 주셨나봐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그것도 몰랐어요 ㅋㅋㅋㅋ

아쉬운대로 8월 마지막 주, 9월 초 쯤 햇마늘을 구해서 

1KG 구매했습니다.

더 많이 하고 싶었는데 아직 초보 새댁이라 1kg 가 어느 정도인지 감도 안 오고,

실패할 가능성도 생각해서 그 정도만 해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신랑이 마늘쫑도 같이 해 달라고 해서

그렇게 적은양이 되지는 않을 것 같구요!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실제 마늘 1kg는 꽤 적었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마늘을 깔 수 있을 정도의 크기 통에 마늘이 반도 안 차요.

열심히 마늘을 까 주었어요.

전자렌지에 돌리는 방법도 있기는 했는데

왠지 마늘의 아삭한 식감을 해칠 우려가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손으로 까주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늘 꼭지? 부분도 제거해 주었어요.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면서 하니까 금방 하더라구요.

현대인들의 머릿 속은 불필요한 잡 생각들로 가득차 있어서

힘들 때가 많은데

모두 마늘 껍질을 까고, 손질을 하면서

잡념을 없애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제 유리병 소독을 할거에요.

유리병 열탕을 해 줍니다.

 

<유리병 열탕 소독 방법>

 

냄비에 찬 물을 넣고, 불을 켜기 전

찬 물인 상태일 때 유리병을 거꾸로 뒤집어 놓는다.

그리고는 불을 켠다! 

 

끓는 물에 유리병을 넣으면 온도 차이 충격으로 유리병 깨집니다.

꼭 기억해 두세요! 

 

 

유리병 안이 김으로 가득 차고 물이 조금 물병에 차는 느낌이 들 때

불을 끄고 유리병을 자연건조해주세요.

 

그리고 마늘은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 줍니다.

마늘을 씻다 보면 투명한 껍질들이 더 벗겨지는 걸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런 투명한 껍질들은 벗겨지는 게 맞습니다.

 

이제 1차 절임을 할 건데요.

1차 숙성, 1차 절임, 식초물 작업이 필요한 이유는

마늘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린 맛을 제거해 주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마늘 장아찌... 역시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마늘 장아찌를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을 때

한 동안 어떤 마늘을 사야 하는지, 어떤 간장과 식초로 해야 맛이 있을 지 

많이 찾아 보고 고민했어요.

 

마늘장아찌를 만들기 위해 구매한 간장과 식초는 

양조간장과 양조식초입니다!

 

양조간장은 종류도 많은데요!

양조간장 701 을 구매했습니다.

501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701이 확실히 맛이 다르다고 하네요.

가격은 그만크 더 높구요!

쿠팡에서 구매하시면 확실히 훨씬 엄청 저렴하니

쿠팡을 이용하세요!!

 

양조식초는 그냥 양조식초로 구매했어요!

 

참고하셔서 구매하세요^^

 

식초물은 많은 분들의 의견이 다 다르던데

저는 그냥 물과 식초의 비율을 1:1로 했습니다.

 

어떤 분은 소금을, 어떤 분은 설탕을 더 넣으시기도 하던데

저는 그냥 물과 식초 1:1 입니다.

 

식초물 비율

물:식초 1:1 

 

대~~충 한 컵 가득 물 담아서 넣고, 한 컵 가득 식초 담아서 넣고 해서 넣었어요.

세상에 완벽한 1:1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그리고 햇빛을 보면 안된다길래

집에 있는 에코백들로 꽁꽁 감싸서 

가장 햇빛이 안 드는 곳에 두었어요.

 

지금은 저 오른쪽에 보이는 장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7~10일 두면 된다는데 

사실 오늘이 7일째거든요.

근데 오늘은 귀찮아서 내일 꺼내서 2차 작업 하려구요 깔깔~~

과연 저의 인생 첫 번째 마늘장아찌가... 성공할까요?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제발 맛있게 잘 숙성되고 있으렴

마늘아~~

 

참! 마늘쫑은 따로 이런 1차 숙성 절차가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마늘장아찌 2차 작업할 때 바로 작업할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마늘장아찌 작업 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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